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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0 11:05

[펌] 4대강 썩은 녹색물이 될 명백한 이유

4대강 썩은 물이 될 명백한 이유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 '말 바꾸기'가 심각합니다. 정부는 4대강에 오염물질이 너무 많이 퇴적되어 죽었기 때문에 '오염퇴적물을 준설해야 강이 살아난다' 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낙동강 하구에서 뻘흙을 오염된 퇴적토라 퍼 올리며 4대강이 죽었다는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4대강사업이 시작된 것이라 하겠지요. 



 모든 언론에 공개되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의 낙동강 하구둑의 뻘흙 퍼포먼스 장면



그러나 지난 4월 환경부가 국립환경과학원을 통해 4대강을 조사한 결과, 4대강의 오염 퇴적토가 오히려 외국의 강들에 비해 양호하여 준설할 필요가 없음이 밝혀졌습니다. 환경부의 ‘하천,호소 퇴적물 모니터링 시범사업 최종보고서’를 보면,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 등 4대강 135개 지점의 퇴적물 오염 평균값은 COD, 총질소, 총인,중금 속 등의 11개 조사 항목 가운데 10개 항목이 미국 환경청(EPA)과 해양대기관리청(NOAA)의 기준에 따르면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동안 4대강이 오염되었기에 4대강을 살리기 위해 오염 퇴적토를 걷어내야 한다는 정부의 주장이 한낱 거짓 명분에 불과하였던 것이 증명된 것입니다. 4대강 사업의 명분으로 내세우던 4대강 오염이 거짓임이 증명되자, 4대강 사업의 근거를 상실한 정부가 새롭게 내세울 명분이 필요했습니다. '4대강의 오염'은 슬그머니 사라지고, ‘물 부족을 대비한 물그릇 준비' 라는 새로운 구호가 등장한 것입니다. 환경부 자료가 유출되어 곤란해지자 환경부는 차관이 직접 여기저기 언론에 물그릇 주장론을 내세우기 시작하였습니다. 물그릇을 키워 수량이 많아지면 수질도 맑아진다는 논리입니다.


 4대강에 준설해야할 오염원이 없다는 사실이 환경부 자료로 밝혀지자 환경부 차관이 언론에 물그릇을 주장


애초엔 4대강 오염을 핑계로 강바닥을 파려했는데, '오염이 없다'하니 이젠 물그릇을 준비하기 위해 판다는 것입니다. 운하를 만들기 위해 강을 파긴 파야 하는데, 참 핑계가 궁색하기 그지없습니다.

 

아이들 말장난도 아니고, 국가 정책의 말 바꾸기가 이성과 정도를 벗어나도 한참을 벗어났습니다. 22조라는 엄청난 국책사업을 하면서 기본을 벗어난 말 바꾸기를 하는 것은 이 사업이 애초부터 근거 없는 잘못된 사업임을 증명하는 것이겠지요.


정부의 주장대로 물그릇을 키워 수량이 많아지면 4대강의 수질이 좋아질까요? 환경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들이라면, 수량이 많아진다고 물이 맑아지는 것이 아님을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강의 수질은 수량보다 오염원 유입의 차단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수량이 많아도 물이 썩은 대재앙의 현장

 

수량이 많다고 수질이 맑아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아직까지 국민들에게 감춰진 심각한 국내 수질 오염의 현장이 하나있습니다.

 농경지를 확보한다며 서해안의 보고인 천수만 바다를 매립하여 간척지와 함께 간월호부남호라는 두개의 커다란 호수가 생겼습니다. 간월호의 직선 길이가 20km가 넘습니다.  특히 간월호의 가로 폭은 2~3km로 마치 바다처럼 넓은 호수이니, 강폭이 몇 백m에 불과한 4대강과 비교되지 않을 만큼 엄청난 수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간월호와 부남호의 수심은 10m가 넘습니다. 정부는 4대강을 수심 6m로 준설하여 수량을 확보하겠다는데, 수심으로만 비교해보아도 4대강보다 간월호와 부남호의 수량이 얼마나 더 풍부한지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바다를 막아 4대강보다 더 거대한 간월호와 부남호라는 호수가 만들어졌습니다.


이렇게 천수만의 간월호와 부남호가 4대강보다 수량이 풍부하니 정부의 주장처럼 수질이 얼마나 깨끗할까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간월호와 부남호는 그 풍부한 수량에도 불구하고 오염이 심각하여 등급조차 매길 수 없는 실정이며, 공업용수나 농업용수로도 쓸 수 없는 지경입니다.


 등급조차 매길 수 없을 정도로 오염이 심각한 간월호, 부남호의 수질 평가서입니다.


등급조차 매길 수 없는 간월호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시죠?

호수 수면은 녹조류가 가득하여 마치 녹색 페인트를 풀어놓은 듯 합니다.

지금까지 많은 강과 호수를 다녀보았지만 이처럼 페인트를 칠한 듯한 녹색 호수는 처음이었습니다.


 4대강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거대한 간월호 호수가 녹색페인트를 풀어놓은 듯 썩어있습니다.

 통발이 놓여있는 호수가 녹색 페인트 그 자체입니다. 오염이 얼마나 심각한지 잘 보여줍니다.



거대한 죽음의 녹색 호수를 보신 느낌이 어떠신가요? 문제는 이렇게 공업용수로 조차 쓸 수 없는 물로 농사를 지은 오염된 쌀이 전 국민의 밥상에 오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천수만의 오염은 그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국민 건강 까지 위협하고 있는 것입니다.


간월호 부남호의 오염은 또 다른 문제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오염된 간월호.부남호에 많은 물고기가 살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오염된 곳에 물고기가 어찌 살지 궁금해 합니다. 사실은 오염된 곳에 먹을 것이 많기 때문에 물이 맑은 곳보다 더 많은 물고기가 살고 있습니다. 문제는 물고기가 많기는 한데, 깨끗한 곳에 사는 물고기는 없고, 오염된 곳에 살아가는 붕어와 잉어 등이 많다는 것이지요.
 
간월호에서 어부를 따라가며 잡은 잉어를 보았습니다. 잉어 몸에 염증과 상처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특히 등이 구부러지거나, 머리가 툭 튀어나온 기형 잉어가 종종 나온다는 사실도 어부들이 확인해 주었습니다. 물고기를 이제 막 잡아 올린 현장에서 머리 한쪽이 함몰되고 위로 툭 튀어나온 기형 붕어를 쉽게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오염된 물에서 잡힌 오염 물고기들이 전국으로 유통되어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것입니다.

 

물이 오염된 간월호에서 물고기를 잡아 올리고 있습니다.

 어부가 가리키는 잉어의 몸에 염증이 있습니다.

 잉어의 몸에 염증과 상처를 가지고 있습니다.

 붕어의 머리가 함몰되고 툭 튀어 오른 기형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게 전부가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청정 물고기라 생각하여 산채로 먹는 ‘빙어’ 를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 빙어는 물이 깨끗한 곳에 사는 물고기가 아닙니다. 맑을 청(淸)자가 아니라 얼음 빙(氷)자를 쓰는 빙어입니다. 우리가 찬물에 사는 빙어를 맑은 물로 오해를 한 것이지요. 빙어는 여름이면 수심이 깊은 곳 찬물에 숨어 지내다가 수온이 차가와지는 겨울이면 얕은 곳으로도 올라오게 되어 사람들에게 잡히는 것입니다. 빙어는 차가운 물에 사는 고기이지, 맑은 물에 사는 물고기가 아닙니다.


 간월호에서 잡힌 빙어입니다. 오염된 곳에서 잡힌 빙어가 전국으로 유통되어 국민을 위협합니다.


이곳 오염된 간월호와 부남호에서 잡힌 엄청난 양의 빙어가 전국으로 유통됩니다. 이곳 간월호 부남호의 빙어를 KBS 방송 소비자 고발팀과 함께 분석해보았습니다. 그 작은 빙어에서 발암물질인 비소(AS)가 검출되었습니다. 간월호 부남호의 오염이 국민에게 얼마나 위험한 존재인지 잘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오염된 간월호.부남호에서 잡힌 빙어에게서 발암물질 비소가 검출되었습니다.  


그러나 간월호와 부남호의 오염은 이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간월호와 부남호의 오염된 물이 천수만 바다로 흘러나와 천수만 바다까지 죽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간월호 앞 바다는 간월호에서 흘러나온 녹조류로 인해 녹색 바다가 되었습니다.


간월호 오염수가 천수만 갯벌까지 죽여 놓은 현장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바닷가 갯벌의 돌을 들추자 시커멓게 죽은 갯벌이 보였습니다. 하루는 이곳 어촌 주민들이 죽은 갯벌을 살리기 위해 갯벌을 뒤집어 주고 있었습니다. 다음 날은 밀물이 되자 배를 타고 흙을 실어와 흙을 뿌려주는 것이었습니다. 죽은 갯벌을 살려보려는 눈물겨운 어민들의 몸부림이었던 것입니다.   

 

간월호에서 오염수가 흘러나온 천수만 바다도 녹조류로 가득합니다.

 

녹조류 가득한 천수만 바닷가에 죽은 숭어와 복어가 둥실 떠다닙니다.

 간월호 오염수가 흘러드는 바닷가 갯벌의 돌을 들추자 시커멓게 죽어있습니다.

 어촌 주민들이 죽어가는 갯벌을 살려보고자 갯벌을 뒤집어 주고 있습니다.

 갯벌을 뒤집어 준 다음 날, 밀물이 되자 배를 타고 흙을 실어와 갯벌 위에 뿌려주고 있습니다.

간월호의 오염으로 죽어가는 갯벌을 살려보려는 어부들의 눈물겨운 모습이었습니다.



잃어버린 서해 물고기의 보물창고


‘천수만’을 인터넷 사전에서 검색해보았습니다. 천수만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천수만 - 충청남도 서해안 중부에 있는 만. .... 이곳은 본래 수초가 무성하고 영양염류가 풍부해서 농어·도미·민어·숭어 등 고급어종의 산란장이었고, 다양한 어류의 서식지였다. 또한 광천젓갈로 유명한 젓새우와 광천김의 주산지였으며, 김과 굴의 양식이 활발했다.


그러나 1980년부터 농경지와 담수호 조성을 위한 대규모 간척사업과 방조제 건설사업인 서산지구농업종합개발사업이 실시되어 .... 길이 7,704m의 방조제로 막아 155.94㎢의 간석지를 매립했다. 1987년 공사가 완공되어 1991년 현재 농경지가 조성되고 있다. 한때는 사질(沙質)이었던 천수만이 방조제 공사로 사니질(沙泥質)로 변하여 일시적으로 값이 비싼 새조개가 번성했으나, 최근에는 오염이 심해 새조개도 사라졌다.



천수만에 대한 사전의 설명을 간단히 요약하면 천수만은 농어. 도미. 민어. 숭어 등의 서해안 고급 어종의 산란장이었고, 다양한 어류의 보고였는데, 간척지 사업으로 인해 천수만 보고가 사라졌다 것입니다. 더욱이 사전에서 조차 천수만의 오염이 심각함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서해의 고급 어장이었던 천수만은 간척지 사업으로 인해 어장도 잃고, 오염된 간척지에서 나온 쌀과 물고기들이 국민을 위협하고 있으며, 호수물의 오염이 너무도 심각하여 바다 오염을 막기 위해 갑문조차 열지 못하는 대재앙이 된 것입니다.


인간의 탐욕으로 인해 천혜의 어장도 잃고, 간척지도 오염덩어리가 된 대재앙의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천수만의 관계는?


사전에 보니 천수만 간척지 사업이 80년에 시작하여 87년 완공되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청와대 홈페이지를 살펴보다 재미있는 사실 하나를 발견하였습니다. 청와대 홈페이지 이명박 대통령의 경력란에 1977년~1988년 현대 건설 대표이사 사장, 1988~1992년 현대건설 대표이사, 회장 이라 나와 있었습니다. 



 청화대 홈페이지의 이명박 대통령의 경력란에서

천수만 건설 시기와 현대건설 사징 재직 시기가 일치함을 쉽게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천수만은 현대 건설이 만든 것임을 대한민국 사람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사실임니다.그런데 이 재앙의 천수만 간척지를 만든 시기(80~87년)이명박 대통령이 현대건설 사장(77~88년)으로 재직하던 바로 그 때라는 사실입니다. 결국 천수만은 청계천과 함께 이명박 대통령의 작품이었습니다.  

 

4대강 사업은 죽음의 썩은 물로 만드는 사업


정부는 물 그릇을 준비한다며 4대강에 22개의 보를 만듭니다. 4대강에 세우는 보는 높이 10m가 넘는 엄청난 보입니다. 세계 대형 댐학회에 따르면 기초부터 15m의 보를 대형댐으로 간주합니다. 따라서  4대강에 세우는 보는 단순한 보가 아니라 대형댐에 조금 못 미치는 중형댐이라 할 것입니다.


강은 흘러야 그 맑음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낙동강에 4대강 사업으로 10개의 보가 세워질 예정입니다. 낙동강이 아니라 '낙동저수지'가 되는 것이지요. 10개의 대형 보를 만들어 물을 채워놓으면 그 물이 썩는다는 것은 너무도 자명한 사실입니다.  


정부는 하수정화처리시설들을 확충하여 오염원을 사전에 차단하고, 특히 녹조류의 원인인 ‘인’의 유입을 막아 4대강이 맑아질 것이라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이론적 꿈에 불과할 뿐, 결코 현실이 될 수 없습니다.


최근 환경부가 국립환경과학원을 통해 모의실험을 해본 결과에서도, 보를 만드는 4대강 사업을 하고 나면 낙동강과 한강의 수질이 더 악화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환경부의 4대강 사업 뒤 낙동강과 한강의 수질이 더 악화된다는 내용을 보도한 신문 기사


환경부 자료뿐만 아니라 부산카톨릭대학교 환경공학과 김좌관 교수도 낙동강에 10개의 보가 들어서면 물 흐름이 느려져 녹조 확산이 불 보듯 뻔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과학을 떠나서 너무도 당연한 기초적인 상식 아닐까요?

 

김좌관 환경공학 교수가 4대강 사업으로 보가 10개나 세워지는  낙동강은 녹조류가 확산 될 것임을 지적


 

4대강 사업, 썩은 물 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사실


정부는 하수종말처리 시설의 확충으로 오염원이 강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 할 수 있다고 장담합니다. 그러나 이는 절대 불가능합니다. 환경부의 전국의 하수도 설치비율을 보면 지방의 경우 60~70%에 불과합니다. 시골의 오염원이 그대로 하천과 강으로 유입된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오수의 유입을 막겠다고 주장하지만, 지방의 하수도 보급율 자체가 100%가 되질 못합니다.

오염원이 그대로 강으로 유입될 수 밖에 없음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특히 낙동강 수계엔 신고 기준 이하의 축산 농가가 많습니다. 이곳의 축산폐수는 그대로 지천을 통해 강으로 유입되어 오염을 가중시킵니다. 축산 농가의 폐수뿐만 아니라, 더욱 큰 문제는 현재 축산 농가의 분뇨들을 주변 농경지의 퇴비로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소와 돼지의 축산 분뇨는 직접 밭에 뿌려져 거름으로 이용되거나, 퇴비로 만들어져 밭에 뿌려지기도 합니다. 밭에 뿌려진 분뇨와 퇴비는 비가 오면 빗물을 타고 하천과 강으로 그대로 유입되는데, 어떻게 인을 모두 제거하여 녹조류를 막겠다는 것일까요?  정부의 거짓말이 도를 넘어선 것입니다.



 낙동강 수계에 많은 축산 농가들이 있습니다. 분뇨위에 서있는 소들이 오늘의 현실입니다.

 축산 분뇨들이 거름이란 이름으로 농경지에 뿌려지고, 이는 비가 오염 그대로 강에 유입됩니다.

인의 유입을 차단하겠다는 정부의 주장은 한낱 헛 공약에 불과함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낙동강 주변의 사과농장 모습입니다.

사과나무마다 축산 분뇨가 거름으로 놓여있고, 오른쪽 밭에도 뿌려져있습니다.

사과밭 좌측의 하천은 오염으로 썩어가고 있었습니다.

사과나무 마다 축산 분뇨가 거름으로 뿌려져 있습니다.

 사과밭 아래를 흐르는 하천의 심각한 오염의 모습입니다.

강 살리기란 강의 본류를 파는 것이 아니라 지천을 살리는 것임을 증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천이 이렇게 썩어있고, 오염물질이 그대로 강으로 유입되고 있는데

강 본류를 깊이 파고 물을 가두면 4대강 전체가 그대로 썩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뿐인가요?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의 비해 많은 량의 비료와 농약을 사용합니다. 농약살포 및 비료의 적정 시비 기준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농부들이 무조건 많이 주면 좋을 줄 알고 비료와 농약을 무작정 뿌리기 때문입니다. 결국 밭에 뿌려진 농약과 비료도 빗물을 타고 강으로 유입됩니다.



 

 밭에 축산 분뇨로 만든 퇴비가 가득합니다.

국내는 비료 및 농약 살포에 대한 정량 시비가 정해져 있지 않아 무작정 뿌려지고

이런 오염원과 유해물질이 그대로 강으로 유입되는 것입니다.


 강 옆에 제초제 농약병이 굴러다니고 있습니다.

 강가에 있는 제초제 농약병- 밭에 뿌려지는 농약은 빗물을 타고 강으로 유입됩니다.


정부는 오염을 막기 위해 4대강 주변에 있는 농경지 경작을 금하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하천 주변 농경지 경작만 막으면 하천이 살아날까요? 하천 부지의 농경지는 아주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대한민국 전국에 있는 농경지에 뿌려진 퇴비와 농약이 강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아무리 하수종말처리 시설을 확충한다 할지라도, 4대강에 보를 만들어 물을 가둬두면 4대강은 이내 썩은 물이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여기에 재미있는 사실이 하나 더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작은 땅에 220개 이상의 골프장이 넘쳐나는 골프 공화국입니다. 골프장에서 잔디 보호를 위해 엄청난 양의 농약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골프장에 뿌려지는 농약도 하천 오염의 커다란 주범 중 하나라는 사실입니다. 


 전국 200여개가 넘는 골프장에서 엄청나게 뿌려지는 농약들도 하천 오염의 하나입니다.


이렇게 농경지에 뿌려지는 축산 분뇨와 퇴비와 농약들은 보로 막힌 4대강에 유입되어 썩은 물로 변하게 될 것이 너무도 당연한 것입니다. 4대강이 살기 위해서는 강물이 흘러야합니다.


대통령님, 썩은 녹색물은 천수만과 청계천으로 족합니다. 


서울의 새로운 놀이터인 청계천, 이명박 대통령의 작품입니다. 청계 고가를 뜯어내고 하천을 복원한 것은 참 잘 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청계천의 물 문제는 실패하셨습니다. 결국 청계천이 아니라 청계 놀이터에 머물게 된 것입니다.  이명박 서울시장의 임기 안에 마무리 지으려 무리하게 공사하다보니 콘크리트 안에 갇힌 어항이 되 버렸습니다. 결국 하천복원이 아니라 놀이터를 만드신 것이지요. 청계천을 따라 걷다보면 번성한 녹조류가 둥실둥실 마치 오물처럼 떠 있는 것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천수만과 함께 이명박 대통령의 대표작품인 청계천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으나, 청계천엔 녹조류가 오물처럼 둥실 둥실 떠다닙니다.

 청계천 곳곳에 떠다니는 분뇨를 닮아보이는 녹조류 모습입니다.

청계천 물에 들어가 피부질환에 걸려 고생하는 사람들이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어린이날,

이명박 대통령은 초등학생들을 청와대 초청 행사 중에 대통령을 은퇴 한 후 녹색운동가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녹색운동가 꿈은 꿈이 아닙니다. 이미 이뤄졌습니다. 천수만과 청계천에서 이미 이명박대통령의 녹색운동가 꿈이 이뤄졌습니다.   

생명의 녹색이 아니라 죽음의 썩은 녹색이라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녹색은 녹색입니다.

 


 어린이날 청와대 행사 모습(청와대 홈피 펌)

이날 이 대통령은 은퇴후 꿈이 녹색운동가가 되는 것이라 밝혔습니다.

그러나 천수만과 청계천에서 보듯 이미 녹색운동가가 되 있습니다.

 


반만년 이 땅을 보듬고 흘러온 4대강, 지금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4대강 살리기’란 이름은 정말 좋습니다. 그러나 강에 흐르는 생명의 물의 특징은 전혀 고려되지 않은 채, 청계천에서처럼 대통령의 임기 안에 마무리 지으려는 욕심으로 막무가내 공사를 진행하려하고 있습니다. 청계천 놀이터는 잘 만들었지만, 물 문제는 실패한 작품입니다.

 4대강은 천수만과 청계천처럼 실패를 되풀이 할 수 없습니다. 4대강을 놀이터로 만들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4대강은 국민의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이명박 대통령님,
4대강을 준설의 이름으로 수심 6m로 파고 22개의 보를 세워 물을 가두는 것은

생명의 4대강을 천수만과 청계천처럼 썩은 녹색, 죽음의 강으로 만드는 지름길입니다.


이명박 대통령님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죽음의 썩은 녹색 물은 천수만과 청계천으로 족합니다.

4대강을 제발 그대로 내버려 두십시오.

생명의 젖줄인 4대강을 천수만과 청계천처럼 썩은 녹색으로 망가지는 것을 국민들이 더 이상 바라만 보고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명박 대통령님의 현명한 결단을 하나님께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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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 http://blog.ohmynews.com/cbs5012/289073  작성: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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